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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빙자 보이스피싱 이렇게 속이고 있습니다.

    경기가 어려운 요즘, 급전이 필요한 상황에서 인터넷 저금리 대출 광고를 보고 연락처를 남긴 적 있으신가요? 제 지인도 최근 대출빙자 보이스피싱에 당할 뻔한 아찔한 경험을 했습니다.

    다행히 마지막 순간에 의심하여 피해를 면할수 있었지만, 처음에는 정말 실제 금융회사 직원인 줄 알았다고 하더라고요.

    오늘은 이런 사기 수법이 얼마나 교모한지, 그리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상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급증하는 대출빙자형 사기, 얼마나 심각할까?

    저도 뉴스보도를 보고 보다 자세한 내용을 파악했는데 정말 놀라웠습니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최근 통계를 보면 2025년 1분기 대출빙자 보이스피싱 피해자 수가 전체 보이스피싱 유형중 40%이상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고 해요.

    더 충격적인 것은 전년 동기 대비 30%가까이나 증가했다는 점입니다.

    왜 이렇게 급증했을까요?

    고금리와 경기회복 지연으로 자금이 절실한 자영업자와 서민층이 주요 타깃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기범들은 이런 사회적 상황을 악용해 점점 더 정교한 수법을 사용하고 있어요.

    그럼 어떤식으로 사기를 치는지 상세히 살펴 볼까요?

    진짜 같은 상담, 이런 식으로 속입니다.

    제 지인이 자신이 당했던 스토리를 이야기 해줬는데요.

    정말 소름이 끼치더군요.

    인터넷에서 “연 2.5% 초저금리 대출 가능”이라는 광고를 보고 연락처를 남겼는데, 다음 날 정말 전문적인 상담원이 전화를 걸어왔다고 해요.

    사기범들의 수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1.단계 : 허위 광고로 유인

    인터넷에 “무직자도 가능” ,”연 2~3% 초저금리” 같은 과장된 광고를 올려놓고 연락처를 남기도록 유도합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의 사람들이 혹하기 쉬운 조건들이죠.

    2단계 : 실제 상담원처럼 접근

    전화를 받은 순간부터 완전히 실제 금융회사 직원처럼 행동합니다.

    대출 조건, 금리, 한도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심지어 신용평가 결과까지 알려주면서 신뢰감을 조성합니다.

    3단계 : 악성 앱 설치 유도

    “대출 전용 앱”, “보안 강화 앱”등의 명목으로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하도록 합니다.

    이때 금융회사나 보안 앱을 완벽하게 흉내 낸 가짜 앱을 설치하게 되죠.

    4단계 : 선입금 요구의 함정

    이 부분이 바로 가장 핵심적인 단계 사기 단계 입니다. “신용점수 향상을 위해”,”거래실적 확인용으로”.”기존 대출 상환 증명을 위해 ” 등의 그럴듯한 이유로 선입금을 요구합니다.

    나도 당할 뻔했던 실제 사례

    위에서 나열한 내용이 실제 제 지인이 당할 뻔 했던 사기 내용입니다.

    자영업 운영 자금이 필요했던 지인은 인터넷 광고를 통해 대출을 신청했습니다.

    상담원은 ” 현재 신용등급으로는 7%금리가 적용되지만, 거래실적을 만들면 광고 처럼 2.5%까지 낮출 수 있다”라며 선입금 50만원을 요구했다고 해요.

    다행히 지인은 정말 금융회사에서 이런 방식으로 대출을 해주나요?

    주변에 있던 사람에게 문의한 덕분에 사기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에서는 정식 금융기관이 대출 과정에서 선입금을 요구하는 경우는 절대없다고 명확히 밝히고 있거든요.

    최신 사기 수법들, 이것도 조심하세요

    최근에는 더욱 교묘한 방법들이 등장하고 있다고 해요.

    카카오톡 사칭 수법

    금융감독원을 사칭한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 ” 금융법 위반 사실이 발견되어 조치가 필요하다” 며 접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마치 공식 기관인 것처럼 위장해 신뢰도를 높이는 방식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쉽게 속아 넘어갈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 유도 수법

    “보안상의 이유로 텔레그램으로 대화를 진행하겠다”며 메신저로 유도하는 경우도 늘고 있습니다.

    일반 전화보다 추적이 어려운 메신저를 이용해 증거를 남기지 않으려는 의도입니다.

    사기 당했다면 이렇게 대처하세요

    만약 대출빙자 보이스피싱에 당했다면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문자 스미싱 보이스피싱 내용을 다루면 제가 말씀 드렸지만 빠르게 대처 한다면 사기 당한 피해금을 돌려 받을 수 있습니다.

    즉시 해야 할 일들

    1. 경찰신고 (112): 가정 먼저 경찰에 신고하여 수사를 의뢰합니다.
    2. 금융회사 연락 : 송금한 은행이나 금융회사 콜센터에 즉시 연락하여 지급정지를 요청합니다.
    3. 거래내역 보존 : 통화 녹음, 문자메시지, 계좌 이체 내역 등 모든 증거를 보관합니다.
    4. 추가피해 방지 : 사기범이 알고 있는 개인정보를 이용한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비밀번호를 변경하고 카드를 정지시킵니다.

    실제로 피해 신고 후 24시간 이내에 조치를 취한 경우 약 68%의 피해 금액을 원래 주인이 찾을 수 있었다고 해요.

    반면에 일주일 이후 신고를 한 경우에는 회수율이 20%로 급격하게 떨어졌습니다.

    은행에 지급정지 신청은 아래에서 바로 가능합니다.

    지급정지 신청 바로가기

    이것만은 꼭 기억하세요

    아직까지 이런 사기 수법에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해서 자신은 안당할꺼라 여기시나요?

    제 주변에는 이렇게 사기를 운좋게 피한 지인도 있지만 실제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를 당하신 분도 계십니다.

    경험상 사기를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아래의 원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입니다.

    절대 규칙들

    • 정식 금융기관은 대출 과정에서 선입금을 절대 요구하지 않습니다.
    • 대출을 위해 앱 설치를 요구하는 경우 100% 사기 입니다.
    • 메신저 ( 카카오톡, 텔레그램)로 금융거래를 진행하지 않습니다.

    확인 방법

    • 대출업체 등록 여부를 금융감독원 홈페이지에서 반드시 확인하세요.
    • 의심스러우면 해당 금융회사에 직접 전화해서 확인하세요
    • 급하다고 재촉하는 경우에는 더욱 의심해보세요.

    주의!! : 참고로 자신의 휴대폰에 악성앱을 설치했다면 자신의 휴대폰이 아닌 다른 사람 휴대폰으로 금융회사에 연락을 시도하세요!!

    정부의 보이스피싱 대응 노력

    금융감독원은 관계 기관과 협력하여 불법 사금융업자 사이트 광고 차단등의 조치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금융업권 및 서민금융진흥권과 공동으로 맞춤형 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고 발표했어요.

    그렇지만 모든 영역의 사기를 막을 수 없는게 현실이기 때문에 각자 개개인이 주의하고 경각심을 가지는 게 중요합니다.

    사기범들의 수법이 시간이 가면 갈수록 더욱 교묘해지고 치밀해지는 만큼 의심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요.

    끝으로

    이처럼 대출빙자 보이스피싱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의 사람들이 절박함을 악용하는 정말 쓰레기 같은 범죄입니다.

    하지만 그들의 수법을 알고 대비한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해요.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말이 조금 진부하게 들릴 수 있지만 금융 거래에서만큼은 정말 중요한 원칙입니다.

    조건이 너무 좋거나, 급하게 재촉하거나, 선입금을 요구한다면 일단 의심부터 하세요!

    그럼 다음에도 유용한 정보로 찾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