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홈플러스가 많은 우려 속에서 재개장을 시작했습니다.
저는 집 가까운 곳에 홈플러스가 있어 장을 보거나 생활용품을 구입할 때 자주 이용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재개장 소식을 들었을 때는 솔직히 반가웠습니다.
그런데 재개장 소식이 반갑기도 잠시, 다시 홈플러스 임금체불 관련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매장이 다시 문을 열었다는 사실이 다행스럽게 느껴지지만, 직원들에게는 매달 받아야 할 월급과 퇴직금이 걸린 생계 문제입니다. 단순히 “홈플러스가 다시 영업하니까 이제 괜찮아진 것 아니냐”고 보기 어려운 이유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홈플러스가 결국 파산하는 것인지, 밀린 월급과 퇴직금은 언제 받을 수 있는지, 대지급금과 정부 지원은 어떻게 확인해야 하는지 쉽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목차
홈플러스 임금체불, 결국 파산하는 것일까?
일단 최근 나오는 소식을 보면 현재 홈플러스 누적 임금체불액이 3800억 원을 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이번에는 정말 파산하는 게 아닐까라는 불안감 있죠.
그렇지만 현재 확인된 사실만 보면 홈플러스 파산이 확정된 상태는 아닙니다.
2026년 9월 2일 법원은 홈플러스의 회생계획을 허용했고, 회생계획에는 회사가 영업을 계속 하면서 자산을 매각하고, 그 돈으로 채무를 갚아나가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홈플러스는 파산 확정이 아니라 회생을 추진하는 단계라고 보는 것이 정확합니다.
다만 회생계획이 허용됐다는 사실만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겠죠.
앞으로 중요한 부분은 아래와 같습니다.
- 매장이 실제로 정상적으로 운영이 되는지
- 자산 매각이 계획대로 진행되는지
- 회사 매출이 회복되는지
- 직원 급여가 정상 지급되는지
- 협력업체 대금 문제가 해결되는지
- 회생계획에 따른 채무 상황이 진행되는지
위 회생계획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을 경우 회생절차가 중단되고 파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홈플러스 재개장 임금체불 문제는 왜 계속 될까?
저도 앞서 말씀드린대로 집 가까이 홈플러스가 있어서 영업 중단 전에 파격 세일을 진행할 때도 방문했고 이번에 재개장을 발표하고 다시 운영할 때도 방문했어요.
실제 홈플러스 매장에 물건은 이전보다 조금 줄기는 했지만 많은 사람이 방문했고 직원들도 여러명이 상주하고 있었어요.
홈플러스 회생절차를 진행할 때 메리츠 금융그룹으로 부터 2,000억 원 규모를 수혈받고 회생계획안을 최종 인가 받으면서 저는 “홈플러스가 재개장까지 했으면 직원 월급도 이제 정상적으로 지급되는 것 아닌가?”
이렇게 생각했죠.
하지만 제가 살펴보니 매장 재개장과 임금체불 문제는 서로 다르더군요.
매장을 다시 운영하려면 상품 구입비, 임대료, 관리비, 물류비, 인건비 등 여러 비용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동시에 문제가 됐던 과거의 발생한 빚도 갚아야 하죠.
- 과거에 밀리 월급
- 미지급 퇴직금
- 협력업체 납품대금
- 금융기관 대출금
- 임대료
- 현재 근무자 급여
- 각종 운영비
따라서 매장이 다시 영업을 시작했다고 해서 모든 문제가 전부 해결되었다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 누적 체불액 3871억원 중 약 82% 이상을 청산했지만 여전히 660억 원이 넘는 체불액이 남아있고 최근 월급까지 밀릴 정도라고 하네요.
홈플러스 임금체불 지급일은 언제?
현재 온라인을 통해 홈플러스 임금체불 지급일 소식이라는 제목으로 잘못된 정보도 쏟아지는 상황입니다.
직원마다 상황이 다르고 온라인에 언제 전부 지급된다!! 이런 내용을 보더라도 공식 회사 공지나 관계기관에서 나온 안내가 아니면 확정된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사실로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현재 홈플러스에 다니고 있는 재직자라면 아래 내용을 확인해 두시길 바랍니다.
- 최근 급여가 정상적으로 입금됐는지
- 몇 월부터 급여가 밀렸는지
- 회사가 공식 지급 예정일을 안내했는지
- 급여명세서에 체불금액이 표시됐는지
- 인사팀이나 노동조합에서 별도 공지를 했는지
- 생계비 융자 등 정부지원 대상인지
혹여나 회사에서 “곧 지급하겠다”고 안내했다면 문자, 이메일, 사내 공지 등을 캡처해 두는 것이 좋아요.
홈플러스 대지급금 신청 방법은?
현재 자신이 홈플러스 임금체불로 고통을 받고 있는 분이라면 반드시 정부가 하고 있는 지원등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홈플러스의 경우 동네 구멍가게 수준이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의 생계가 함께 걸려있는 중요한 사업장이죠.
그만큼 정부에서도 현재 진행 상황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현재 임금 체불과 관련해 자주 등장하는 제도가 바로 대지급금입니다.
대지급금은?
대지급금은 일정한 요건을 충족한 근로자에게 정부가 사업주를 대신해 체불입금 등을 지급하는 제도입니다.
저도 처음 대지급금이라는 단어를 듣고 이게 먼가 했네요 ㅎㅎ
쉽게 말하면 회사가 월급이나 퇴직금을 지급하지 못할 때,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정부가 먼저 일부 금액을 지급하는 제도예요.
정부는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체불임금 피해 근로자를 지원하기 위한 대책을 발표했는데 그 내용에는 대지급금 최대 2100만 원 지원이 포함되었습니다.
간이대지급금은 최대 1,000만원( 재직자 최대 700만 원)
그렇다고 모든 직원이 2,100만 원을 받는 것이 아니죠.
- 체불된 월급 금액
- 미지급 퇴직금
- 체불 기간
- 퇴직 여부
- 신청 유형
- 관련 법정 요건
- 이미 지급받은 금액
따라서 인정되는 범위 안에서 지급 받습니다.
대지급금 신청 전 준비할 서류
대지급금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면 아래 자료를 미리 준비해 두세요
- 신분증
- 근로계약서
- 급여명세서
- 통장 입금 내역
- 퇴직증명서
- 근무기간 확인자료
- 체불임금 확인서
- 노동천 관련 접수자료
- 회사에서 받은 임금 지급 안내문
- 퇴직금 산정자료
신청 유형에 따라 필요한 서류는 달라질 수 있어요.
신청 방법
- 임금체불 진정서 제출
- 고용24 노동포털에 접속해 체불 내역 ( 급여명세서, 통장내역)과 함께 임금체불 진정서를 작성해 제출합니다.
- 노동청 출석 및 체불액 확정
- 배정된 근로감독관의 안내에 따라 출석 조사를 받고, 홈플러스와의 미지급 임금 내역을 최종 확인받습니다.
- 체불임금확인서 발급
- 조사 완료 후 대지급금 신청의 핵심 서류인 :”체불임금등, 사업주 확인서 (대지급금 청구용) 를 받급 받습니다.
- 온라인 간이대지급금 청구
- 근로복지공단 고용 산재보험토탈서비스 접속해 발급 받은 확인서 와 수령계좌( 통장사본)를 첨부하여 간이대지급금을 신청합니다.
- 공단 심사 후 입금 완료
- 근로복지공단의 심사 (약 2주일소요)를 거쳐 지정한 본인 명의 계좌로 대지급금이 입금됩니다.
- 근로복지공단의 심사 (약 2주일소요)를 거쳐 지정한 본인 명의 계좌로 대지급금이 입금됩니다.
홈플러스 직원 정부 추가 지원책은?
이번 홈플러스 사태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보는 분들이 바로 직원 분들일 텐데요.
정부에서도 직원분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대지급금 이외에 추가적인 지원책이 더 있는것을 확인했습니다.
혹여나 상황이 어려운 직원분들이 있다면 아래 정부 지원책을 신청해 보시길 바랍니다.
체불근로자 저금리 생계비 융자
- 지원 내용 : 당장 생계 유지가 곤란한 재직, 퇴직 직원을 위해 긴급 생계비 대출을 지원한다고 해요.
- 대출 한도 : 1인당 최대 1,000만 원
- 금리 조건 : 연 1.5% 초저금리 ( 1년 거치 3년 또는 4년 균등분할상환)
- 신청처 : 근로복지공단
고용안정 재취업 지원 서비스
- 고용유지/인력전환 지원 : 휴업 및 매장 구조조정 대상 근로자를 위한 고용유지지원금 연계 검토
- 맞춤형 취업 지원 : 퇴직 인력 발생에 대비해 관할 고용센터 긴급 재취업 지원 전담창구 운영 및 국민취업지원제도 우선 연계
홈플러스 실업급여 신청도 될까?
이번 홈플러스 사태로 퇴사했거나 근무를 계속하기 어려워진 경우 실업급여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실업급여 신청이 자동으로 되는지 알고 계시던데 실업급여 신청을 신청을 하셔야 받을 수 있습니다.
홈플러스 퇴직 시 실업급여 대상이 되는 경우
- 폐점 및 권고사직: 매장 폐점이나 인원 감축으로 인한 권고사직 등 비자발적 퇴사인 경우.
- 임금체불로 인한 자발적 퇴사 (특수 사유): 회사에서 직접 사직서를 쓰고 나오더라도, 퇴직 전 1년 이내에 2개월 이상 임금체불이 발생했다면 법적으로 ‘정당한 퇴직 사유’로 인정받아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전액 체불: 2개월 이상 계속되거나 합산 2개월 이상 발생 시
- 지연 체불: 30% 이상 체불된 상태가 2개월 이상 지속된 경우
기본 수급 요건
- 피보험 단위기간: 퇴사 전 18개월 동안 고용보험 피보험 단위기간이 180일 이상일 것.
- 재취업 의사: 일할 의사와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취업하지 못한 상태일 것.
위 조건에 해당하는 경우 실업급여 신청이 가능하니 꼭 신청하시길 바랍니다.
홈플러스 임금체불 자주 묻는 질문
Q1. 홈플러스가 재개장했으면 밀린 월급도 바로 받을 수 있나요?
아닙니다.
매장 재개장과 과거 체불임금 지급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본인의 체불 기간과 회사의 공식 지급계획을 별도로 확인해야 합니다.
Q2. 홈플러스 직원이면 대지급금 2,100만 원을 모두 받을 수 있나요?
아닙니다.
2,100만 원은 최대 한도입니다. 실제 지급액은 체불임금과 퇴직금, 신청 요건에 따라 달라집니다.
Q3. 이미 퇴사한 직원도 대지급금을 신청할 수 있나요?
가능한 경우가 있습니다.
다만 퇴직 시점, 체불 사실, 근무기간, 관련 서류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관할 노동관서에 확인해야 합니다.
Q4. 월급과 퇴직금을 함께 받을 수 있나요?
각각 지급 대상에 해당한다면 함께 확인하거나 청구할 수 있습니다.
다만 대지급금으로 인정되는 범위와 실제 지급 시점은 별도로 확인해야 합니다.
Q5. 홈플러스는 결국 파산하나요?
현재 파산이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
법원은 회생계획을 허용했지만, 앞으로 계획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으면 회생절차가 중단되고 파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 홈플러스 임금체불 결국 파산할까? 월급·퇴직금·대지급금 신청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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