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평소처럼 안전운전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차량 앞으로 뛰어드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가벼운 접촉사고였고, 차량에 흠집조차 없을 정도였는데도 상대방은 병원에 입원하며 과도한 요구를 하기 시작했어요. 저는 이 상황이 단순한 사고가 아니라 보험사기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관련 정보를 찾아 보험사기 신고센터에 신고하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제가 경험했던 보험사기 신고의 전 과정을 차근차근 정리해 보았습니다. 혹시나 저와 비슷한 상황이거나 겪으신 분들께 유용한 정보가 되었으면 합니다.
목차
보험사기란?
보험사기란 다들 잘 아시는거처럼 고의로 사고를 유발하거나 허위 사고를 꾸며 부당하게 보험금을 청구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당연히 해당 행위는 불법이며 피해자는 금전적인 손실뿐 아니라 정신적인 스트레스까지 받게되죠.
보험사기가 해마다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점점 늘어나는 상황인데요.
시간이 지날수록 영악하고 다양한 방법의 보험사기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흔한 보험사기 유형
- 고의 접촉사고 : 보행자가 갑자기 차 앞으로 뛰어드는 경우
- 허위 입원 : 경미한 사고에도 장기간 입원을 요구
- 과잉 청구 : 실제 손해보다 과도한 수리비나 치료비를 청구
- 위장 사고 : 지인들끼리 꾸민 가짜사고.
보험사기를 의심하게 된 이유
처음 말씀드린대로 저는 굉장히 천천히 안전운전을 하고 있는 상황이였고 인도를 잘 걷던 사람이 갑자기 차도 쪽으로 몸을 틀었습니다.
천천히 운전을 하고 있던 상황이였기 때문에 다행히도 급정거를 하였고 급정거 이후 차량이 멈춘 상태 사람이 차량에 와서 닿인 상황이였습니다.
차량과 사람의 사고이기 때문에 저는 차량에서 내려 괜찮으시냐고 얘기를 했지만 상대방은 “온몸이 아프다”며 호소했습니다.
이후 그 사람은 병원에 입원을 했고 보험사를 통해 치료비와 합의금을 과도하게 요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이 상황에서 의심했던 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 상대방이 사고 직후부터 과도하게 감정적으로 반응
- 보험사 연락 후 곧바로 입원
- 사고 전 블랙박스와 인근 CCTV를 확인했을 때 , 의도적으로 제 차 앞으로 걸어들어오는 모습
저는 보험사기를 당하고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만약 여러분도 사고 현장에서 느껴지는 불합리함이나 의도적인 행동이 있다면 보험사기를 바로 의심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험사기 신고센터 신고 방법
저는 그렇게 보험사기를 의심하면서 온라인을 통해 저와 비슷한 사례가 있는지 살펴 보았고 보험사기 신고센터를 알게 되었습니다.
보험사기 신고센터는 금융감독원이 운영하는 곳으로 보험사기 관련 사건을 접수 받고 조사하는 역할을 합니다.
피해자가 부당하게 보험금을 청구당하지 않도록 돕는 기관이죠.
신고 대상은 아래와 같습니다.
- 살인,자해 등 고의적 보험사고 유발 행위
- 병원의 허위 진단서 발급 등 보험 사고의 허위 또는 날조 행위
- 허위 과다 입원, 과다 청구 등
- 사고발생 후 보험계약 체결
- 기왕증, 직업 등 중요한 사항을 고의적으로 은닉하고 보험계약 체결 등
- 자동차 고의사고
- 정비공장의 허위 ,부당 보험금 청구
- 발생 보험 사고의 피해 과장등 악용
- 운전자 바꿔치기, 사고 차량 바꿔치기
- 음주.무면허 운전 등
보험사기 신고는 금융감독원 또는 보험회사를 통해 신고를 할 수가 있습니다.
저는 보험사기 신고를 하기로 마음을 먹었어요.
아래 보험사기 신고센터 링크를 남겨드리겠습니다.
- 보험사기 신고센터 링크를 통해 접속해 줍니다.
- 화면에 보이는 “신고하기” 버튼을 클릭해 주세요.
- 사건 발생 일시, 장소, 사고 경위 등 자세한 내용으로 신고서 작성을 진행합니다.
- 신고 내용을 증명한 블랙박스 영상이나 사고 현장 사진, CCTV영상, 상대방의 요구 내역등을 첨부합니다.
- 접수 완료!
시고는 익명으로도 가능하기 때문에 보복이 두려워 신고를 망설이지 않아도 됩니다.
신고가 완료되면 관련 부서에서 사실관계 파악 추가 조사를 진행합니다.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저는 억울한 피해 보상을 하지 않고 종결되었습니다.
상대방은 제가 보험사기 신고를 했다는 사실을 알고 병원비나 합의금을 받지 않고 그대로 퇴원을 했다고 하네요.
이 사람은 분명히 또다른 곳에서도 이런 보험사기를 할꺼라 생각하니 치가 떨리네요.
보험사기 신고포상금
제가 보험사기를 경험 하고 나니 이런 보험사기를 정말 사라져야 한다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보험사기를 가장 효과적으로 없애는 방법이 바로 적극적인 신고가 필요하다는 것이죠.
금융감독원이나 보험회사도 신고에 대한 중요성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보험사기를 발견했다면 신고를 해달라고 안내하고 있죠.
그냥 신고해달라고 하면 귀찮아서 신고를 안하겠죠.
보험사기를 신고하게 되면 보험사기 신고포상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신고포상금 최고액이 10억이였지만 현재는 보험사기 신고포상금 최고액이 무려 20억원으로 상향되었습니다.
적발금액 | 포상금 |
5억원 이상 | 1000만원+5억원 초과금액의 0.5% |
4억원 이상~ 5억원 미만 | 1000만원 |
3억원 이상 ~ 4억원 미만 | 800만원 |
2억원 이상 ~ 3억원 미만 | 600만원 |
1억원 이상 ~ 2억원 미만 | 400만원 |
5천만원 이상 ~ 1억원 미만 | 200만원 |
5천만원 미만 | 100만원 |
최고 한도는 20억원 입니다!!
지급 조건
- 신고 내용이 사실로 밝혀질 것
- 제출한 증거가 보험사기 입증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
- 피해 금액의 규모에 따라 포상금이 차등 지급
그러니 만약 주변에서 보험사기를 발견했다면 반드시 보험사기 신고를 하시길 바랍니다.
보험사기 신고 포상금 사례
보험사기 신고 포상금 사례는 정말 많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보도자료에 포함되어진 몇 가지 사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사례 : 외국인 만삭아내 교통사고 사망 ( 2017년)
- 남편이 외국인 아내 명의로 보험을 다수 가입 (계약 26건 사망보험금 98억원 상당) 한 후 고속도로 운전중 정차되어 있던 8톤 트럭 후미를 추돌하여 조수석 아내가 현장에서 사망한 사건
- 제보자에게 1억 93백만원 포상금 지급
- 선박 방화 ( 2020년 지급)
- 선박의 선주가 계열사 직원을 이용해 자신의 선박에 방화 하도록 하고 그 대가로 금전을 지급하는 등의 수법으로 화재보험금 편취
- 제보자에게 45백만원 포상금 지급
- 도수치료 진료비 허위 청구 ( 2021년 지급)
- 병원에서 한약 등 한방 비급여 치료를 한 후 ,도수치료 등 실손 보장이 되는 치료를 받은 거 처럼 허위 영수증을 발급 해주는 수법
- 제보자에게 80백만원 포상금 지급
- 하이푸 관련 허위 입원 (2021년 지급)
- 병원에서 환자들과 공모하여 통원하며 고강도 집속초음파시술(하이푸)을 시행하고도 1박 2일간 입원치료 한 것으로 허위 입퇴원 확인서를 발급 해주는 수법
- 제보자에게 35백만원의 포상금 지급
- 미용성형 시술 관련 허위 입원 ( 2022년 지급)
- 병원은 환자들과 공모하여 미용성형 시술을 한 후 상해 또는 질병으로 입원치료한 것으로 진료기록을 조작하는 수법
- 제보자에게 6백만원 포상금 지급
- 정비공장 유리막 허위 청구 (2022년 지급)
- 정비공장은 사고 차량을 수리하며 시공일자가 허위로 기재된 유리막코팅 품질보증서를 발급하는 방법으로 대물 보험금 편취
- 제보자에게 6백만원 포상금 지급
보험사기 대응방안
보험사기는 다양한 곳에서 이루어지지만 일반인들이 가장 많이 경험하는 보험사기는 단연 자동차 사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자동차 사고를 당하게 된다면 피해를 최소화 하는 행동이 필요합니다.
사고 현장에서의 대처법
- 침착하게 대응하기
- 상대방의 과도한 요구에 당황하지 말고, 사고 상황을 기록하세요!
- 증거 확보
- 사고 현장의 사진, 블랙박스 영상, 주변에 CCTV가 있는지 확인 후 확보
- 목격자 확보
- 주변에서 상황을 지켜보는 목격자가 있다면 꼭 연락처를 받아두세요!
사고 이후의 대처법
- 보험사에 정확히 상황 알리기
- 사고 상황과 상대방의 행동을 상세하게 설명하세요!
- 의심되는 점 기록하기
- 상대방의 과도한 요구나 비정상적인 행동이 있다면 반드시 기록하세요!
- 보험사기 신고센터 활용
- 보험사기는 보험사를 통해서도 신고가 가능하며 직접 신고도 가능하니 이부분을 꼭 활용하세요!!
- 금융감독원 1332로 전화 신고도 가능!
보험사기 신고제외 대상
보험사기도 아래와 같은 상황이라면 신고가 안됩니다.
- 이미 법원에 제소되었거나 수사 중인 사건
- 보험회사 등이 이미 조사 중인 사건
- 신고자의 신원이 불분명하거나 포상금 지급과 관련한 신원확인을 거부한 사건 ( 단 익명제보는 전화, 팩스, 우편으로 가능)
- 보험회사 임직원( 유관기관 임직원 포함) 이 직무상 인지한 사건
오늘은 보험사기 신고센터 대응방안과 신고방법 총정리를 해보았는데요.
아직까지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지 않으셨다면 꼭 오늘의 내용을 기억해 두시길 바랍니다.
언젠가는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시는 날이 오실꺼예요.
그리고 자신의 차량에 있는 블랙박스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수시로 확인하세요!
자동차 사고를 당했는데 운이 나쁘게도 블랙박스가 정상적으로 작동이 안되고 있는 상황도 종종 있으니까요.
보험사기는 단순한 사고처럼 보이지만 피해자에게는 정말 큰 정신적인 고통과 경제적인 부담을 남깁니다.
보험사기 신고센터는 피해를 최소화하고 공정한 처리를 돕는 정말 중요한 기관이니 의심되는 상황이 발생하면 주저하지 말고 신고하세요!
그리고 교통사고 100대 0 사고에서 자신의 권리를 잘 알고 주장하셔야 합니다.
그럼 다들 안전운전하시고 보험사기를 꼭 예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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